• 2020 꿈이야기 (경쟁력) 서사대 문창과
  • 국가(교육부) 지원사업 선정
레이어팝업 닫기
  • 2020 꿈이야기 (경쟁력) 서사대 문창과
  • 국가(교육부) 지원사업 선정
  • 입학생 무료 도서증정
레이어팝업 닫기

입학 상담전화

02 - 944 - 5000 평일 : 09:00~21:00 / 토,일 : 09:00~18:00

자료실

문예창작학과 카카오톡 문예창작학과 페이스북 문예창작학과 트위터 문예창작학과 카카오스토리 서울사이버대학교 네이버밴드 현재 페이지 인쇄
게시판 내용보기
스낵 컬쳐
글쓴이 김용희 작성일 2020.02.10 조회수 156
스낵 컬쳐>

스낵걸쳐. '간편한 문화'란 의미겠다. 편리한, 얕은 스낵코너의 인스턴트 식품같은 문화를 일컷는 말이다. 5~10분 정도 가볍게 즐기는 모바일 상의 다양한 플랫 폼들을 통해 전파되고 소비되는 현대인의 문화소비형태, 웹소설과 웹툰이 대표적이다.
명절을 맞아 티비가 영화 몇개를 보내준다. 매해 명절 연휴면 늘 하던 행태다. 물론 이제는 대중매체가 아니라 1인 미디어인 유듀브나 트윗 페이스북등 스낵컬쳐 소비망을 이용하지만 매스미디어가 선호하는 컨텐츠도 과히 다르지 않다. 팔순이 신 형님도 유튜브를 애청하신다.

명절에 보내준 영화 "극한직업'과 '내안의 그놈' 모두 이전에 몇번씩 보여준 영화다. 그래도 재밋긴하다. 요즘은 대작 방영 잘 안한다 '바람과함께 사리지다' '닥터지바고' '안나까레니나' '벤허;..
그렇게 인간과 사회에 대해 본질적 질문을 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가볍게 웃고 즐기는 컨텐츠들이 대세다. 아니면 제임스 아메론의 아바타나 스티븐 스필버거 인디아나존스 쥬라기월드처럼 ... 모두  비현실적 상상드라마다. 물론 반드시 현실적이고 공감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늘 이런 삶의 본질과 현실을 도외시하는 듯한 영화들에는 단순한 즐거움 외에는 어떤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게는 하지 않는것 같아서 아쉬움이 한 켠에 있다. 요즈음은 그렇게 머리 아프게 진지한 질문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인지 ... 가령 국가란? 이념정치란? 역사는? 권력이란? 정치구조는? 권위주의는...그리고 삶의 본질은? 깊은 여정은?

얼핏 다시 본 명절영화 두 편 모두 코미디다. 끝없이 헛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현실도피적 이다. 현실수용이 아니라 도피용 회피용이다. '내안의..'는 영혼이 서로 뒤바뀐 조폭과 겁많은 고딩의 삶이 소제다. 두 캐릭터의 극적 대비라 새롭고 신선하다. 우리사는 세상을 꼬집고 풍자할 뿐 깊은 고민 같은 것 하지 잃는다. 옥상에서 떨어진 사람과 부딛혔다 해서 영혼이 바뀔 수는 절대없다. 참신한 아이디어 이긴 한데 비현실이다. 요즘 드라마 영화 고리타분한 이데올로기를 붙들고 답도 없는 씨름 논쟁하고 싶지 않은게다. 그저 잠시 웃고 즐기는 것, 그야말로 인스턴트다. 이렇게 대본 만들어 돈버는 것이 극작가와 영상컨텐츠계 종사자들의 목표다. 웹 소설도 기승전전으로 끝없이 흥미와 재미와 의외성을 유발하고 사회를 꼬집어 카타르시스 해야 인기다. '극한직업'도 마찬가지.
분명한 것은 사회적 선의지가 전제된다. '내안의 ..'도 선의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안본다. 범죄 폭력이 등장하여 깨부시기는 하지만 조폭도 대상을 희화화 할 뿐이다. 뭐든 가볍게 가져온다. 무거워 지는 것 싫어한다. 섬세한 인간내면의 갈증, 혹은 죄의 개념에 대한 영혼을 건 질문 다빈치코드 이런 것 안한다. 트루먼 쇼 정도라면 인간 삶이 기획된 연극이라고 보거나 타인 삶 엿보기에만 흥미있는 세태를 꼬집고 있어 좀 나은것 같다.

Z세대는 인간이 그렇게 깊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파혀처서 얻을 것이 없다고 이미 결론한 선배들의 방황의 끝을 이미 접수 했는지도 모를 일이겠다. 그저 선하면 되지 뭔 그리 결론없는 진리 정의 자유 이념...등 자기확산적 자기확인적 갈등만 해대는가? 조국도 나경윈도 최순실도 자기 딸.아들만 특혜받게 했다면 그냥 나쁜 사람들인게다.
근데 뭔가 2%가 아쉽다. 이런 작품들이 현실적으로 관심과 돈은 되겠지만 명작으로 남을까? 굳이 명작 되고 싶지도 않겠지만, 세계 핵연구협회가 지구 종말 백초전이라는데, 웃음 재미 선의지 휴메니즘 우정. .. 이런 것들을 적당의 유머스러운 대사로 엮고 살면 된다.

결국 인간 삶도 하나의 프로그램일 뿐인가?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처럼, 예수는 단순한 의지처로 믿고 그저 우린 스낵을 살아낼 뿐인가? 깊은 된장맛 손 맛을 문화로 하던, 달빛이 창틀에 부딛히는 그 원초적 기억은 이제 구시대의 잊혀진 낭만조각들이 되어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