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 꿈을 꾸면 꿈이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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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마이클 크레이시 감독의 데뷔작으로 1800 년대 미국의 쇼비지니스 창시자인 P.T 바넘 ( 휴잭맨 ) 이란 실존일물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만든 뮤지컬영화

< 영화소개 :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은 2017 년 미국의 뮤지컬 전기 영화로 , 실존인물 P. T. 바넘을 소재로 한다 .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연출했고 , 휴 잭맨이 주인공 P. T. 바넘 역을 맡았다 . 영화상 주인공인 P.T 바넘은 어린 시절 가난했고 , 재단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아가 되었지만 상상력이 풍부했고 ,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화려한 쇼를 구성하였다 . 바넘은 신체가 이상한 사람들만 끌어 모은다 난장이 . 못생긴사람 , 특이한 사람 , 문신인간 , 들개소년 , 뚱뚱한 사람 , 거인 등을 모아 공연을 연다 . 몇몇은 프릭쇼라 하여 비난하였지만 영국 왕실에까지 알려지게 되고 , 그 곳에서 만난 ' 제니 린드 ' 라는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를 미국에 소개시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 전국 투어를 하던 중 명예 , 돈이 아닌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돌아가게 된다 ( 위키백과 )>

인터넷 영화후기를 보고 있노라면 찬반 , 혹평과 비평이 함께 쏟아진다 . 그러나 매사가 그렇듯 평가는 관객 각자의 몫이다 . 영화는 사실이 아니다 . 사실을 각색할 뿐 , 해서 사실을 왜곡하여 문제가 된다거나 그저 돈벌이에만 관심있는 사업가를 예술가로 미화했다거나 하는 평은 영화를 보는 바람직한 시각은 아닌 것 같다 . 다만 영화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찾아내고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 그리하여 보다 나은 삶으로 , 그리고 보다 폭넓은 이해도를 넓혀 갈수 있다면 , 그리고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영화의 기능은 다 한 것이겠다 .

한 사람의 삶은 여러 가지가 혼용된다 . 서러움과 즐거움 , 정의와 불의 , 사기성과 진실성 , 누가 완벽한 삶을 살아낼 것인가 . 누구나 역사 앞에 얼마나 진실하게 살아왔는가 ? 물론 비평할 수 있는 것도 관객의 권리이다 . 그러나 영화의 기능과 매력은 사회에 대한 보완적 혹은 순화적 기능이란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영화를 보는 자세리라 .

자존심 , 명예 , 신분 , 존재감에 대한 상승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 고관 집 소녀와 눈 맞춤을 했다고 해서 뺨을 맞아야하는 그리고 빵조각이라도 훔쳐야 하는 생존을 위한 막장의 몸부림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 소년 ( 휴잭맨 ) 은 그 소녀와의 사랑의 결실에 의해 또 다른 삶을 시작한다 .

부모조차도 사회에 알리고 싶지 않아 숨기는 자식들의 신분 ( 본 영화는 비정산적인 이들을 모아 쇼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 을 기꺼이 세상에서 당당한 자아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는 바넘을 통해 본 영화는 ‘ 사업성 ’ 과 ‘ 인간애 ’ 의 중간쯤을 가고 있다 .

돈벌이를 위해 쇼의 소재로 비정상적인 은둔의 사람들을 이용한 것인가 . 그들에게 당당한 삶을 찾아주려고 한 것인가 . 바넘 자신도 뛰어넘지 못하는 신분의 장벽에의 도전일 뿐인가 ? 영화는 해석하기 나름 일게다 .

어떤 상황이든 역이용하는 사업가적 능력 , 과감한 도전정신 , 높은 신분의 청년을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스토리텔링의 능력을 소유한 사업가 , 그는 분명히 사업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남다른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 그리고 어느 사회에나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적 신분의 차별 , 사람위에 사람있고 사람아래 사람있는 사회 , 그 거부할 수 없는 현실도 충분히 전제한다 . 그 속에서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이다 . 언제가 그렇고 언제나 그럴 것이다 . 여기서 주인공 바넘도 이 욕망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뮤지컬 , 신분의 차별을 넘는 사랑 , 이런 것들을 버무려서 영화적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것 ? 그래서 그냥 또한 하나의 사업으로서의 영화 ? 신분이 아니라 오직 삶 그 자체만이 참 가치라는 영화적 상상력 (?), 참신한 발상과 창의성을 가진 바넘의 성실한 삶도 나름 아름다웠다고 전하기위해서 ?... 뭐 꼭 영화적 목적을 밝혀내야할 이유도 사실 없겠다 .

영화관이 주는 사운드의 효력은 음율을 강력하게 전달한다 . 영화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 오락성에 그치거나 혹은 얕은 인간적인 문제들을 터치하여 관객의 얕은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공감과 의미를 내포하고 다가선다면 관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도구로 계속 역할하지 않을까 ?

과연 사회적 소외 자들을 선입견이나 허물없이 대할 수 있을까 ? 단순히 꿈만 꾼다고 해서 꿈이 올까 ,

본 영화는 노래와 신분차별을 넘는 사랑과 루저들에 대한 호기심을 역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한 주인공의 의도가 그들에 대한 사랑과 사업성에서 나타나는 갈등 ... 뭐 그 정도에 만족해야 할 것도 같다 .

그리고 좀 더 추가하면 , 과감성 , 상황을 역전시키는 아이디어 , 그것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요인이라는 것 , 그리고 차별은 어느 사회에나 있다는 것 , 그것은 단순히 부자가 되면 극복되어지는 것만을 아니라는 것 등을 전달하고 있었다 .

실제 모델을 극화했다고 하지만 영화는 많은 것을 생략한다 . 욕망하는 세상 , 욕망이 주인이 세상을 직시하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문화적 컨텐츠의 주요 특징이다 . 사업가와 문학가 , 시인과 법관 , 연기자와 기업가 ... 영화가 사업이 되고 , 문학가가 작품으로 부자가 되고 , 그것은 다소 예외적 현상이다 . 극히 일부에 속하는 ,

현실의 고단함을 덜어 주는 것이 ,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소설 , 시 그림 ... 문화컨텐츠의 기능과 특징이라면 영화에서 , 문학에서 , 드라마에서 , 뮤지컬에서 현실성 사실성을 찾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다 . 그러나 현실감을 도외시 하면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 그래서 어쩌면 이런 컨텐츠들은 줄타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 꿈과 현실은 다르다 , 꿈을 꾼다고 꿈이 오는 것은 아니다 . 적어도 현실세계에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