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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은 학생들의 습작을 올려보기를 권하여 만든 소통과 나눔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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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세상읽기7 로맨틱 홀리데이
글쓴이 김용희 작성일 20190321 조회수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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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

ebs토요 명화
2006년작, 카메론 디아즈, 주드로 ...
실연한 두여인이 연말년시 그 상실감과 심리적 공황을 극복하지 못해 서로 집을 바꿔서 보름만 살아보기로 하면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la와 런던에 사는 두 여인이 도시의 저택과 시골의 목가적 주택을 홈체인지 해서 절망감과 절박한 우울을 극복해보려 했다가 현지에서 새로운 연인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슬픈 코미디다.

아만다(여주인공)는 영화홍보사로 성공한 여자, 돈 직업 명예 다 있는데 남친이 문제다. 
아이리스(런던 여자)는 넘 착해 다른 여자와 약혼해버린 남친을 거절못한다. 
상실감 비상탈출구로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집을 서로 바꿨으나 여전히 따라붙는 분리불가능한 고독 때문에 도착 6시간만에 되돌아 가려는 아만다에게 밤늦게 술에 취해 찾아든 아이니스의 오빠(주드로). 그의 치명적 매력때문에 '거절할 이유를 찾지못해(?)' 하룻밤을 지새고...
그러나 보름후 떠나야 하는 그녀는 다시 그 복잡함의 감정늪에 빠지지 않기위해 감정을 철장에 가둔 연애가 지속되는데...
삶을 잠시도 놔주지 않는 그 지독한 고독과 우울의 늪에서 또다시 만들지도 모를 '복잠함'을 경계하며 두 감정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어쩌면 보편적 인간 삶을 슬픈 웃음으로 이끌어 낸 영화.
참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능있는 그녀는 부모의 이혼 후 눈물이 말라버려 눈물한방울 흘려보는 것이, 그래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고 픈 그녀의 절망적 희망이었는데 결국 런던에서 우연히 끼어든 그 남자(쥬드로)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두빰을 적신 눈물로. la로 간 아이리스는 그 대저택의 화려함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며 적응하다가 런던에서 불현듯 찾아온 남친과의 만남에서 이제는 자신을 되찾아 심리적 독립 해방을 맞는다.  그리고 그녀주변을 맴돌던 영화음악 편집자와 이렁저렁되면서...그리 어찌어찌하여 새해를 새로운 인연을 만든 두커플이 런던에서 모두 만나 파티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실연의 고통은 새로운 인연을 만남으로서만 극복된다는 국내용 멘트가 이 영화의 주제같기도 하고. 인간은 크리스마스 연말년시를 독방에 홀로 누워 있으면 대저택이든 시골 오두막이든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란,   그건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 고문이란 뜻
사람사는 모습 그 어디나 마찬가지 아닐까? 바다 건너든 강 건너든..
세상에 온 건 세상을 살기 위함이고 그 삶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행복이란 단어의 코어에는 연인과의 나눔을 빼곤 설명하기 힘든다. 뭔 정신적 수양을 하는 티벳 고승이 아니고 선..그려 !  현실을 버리고 천국소망으로 사는 신부 수녀들?  결혼한 목사들은 그들이 틀렸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세상 삶을 놔버린 분들이고 끝없이 순간마다 고독을 도전받는 이들이다. 
그런데 그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부 수녀 승려되라고 세상나온 건 아니겠단 생각은 아마도 그분들의 수준?을 이해못할 정도의 깜량 때문이겠지.

여하튼~  이 영화 그냥 볼만한 영화다. '아모르 파티'.... 라틴어란다, 내 삶은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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