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유익 구하기>

유대인은 참 독특한 민족이다. 나라 잃고 이천년을 떠돌다가 나라세운 민족, 팔레스타인 분쟁은 그 동네 얘기다(격식있는? 용어아니니 양해하시길요). 구약의 주인공이며(?) 미국을 쥐락펴락 하다시피하고, 노벨상 싹쓸이(?)하다시피하고, 프로이드, 하이데거, 칼맑스... 똑똑한 인간들 거의(?) 유대인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 어떻게 이천년 만에 나라를 다시 만들어?

중동 가자지구에서 그것도 우리나라 독립과 유사하게 1948년 재건국하였다. 팔에스타인은 인구는 1/10밖에 안되는 유대인에 쫓겨나고 주변 아랍 5개국 동시 공격해도 땅 되찾지 못했다. 홀로코스트(Holocaust), 깨스실에서 당시 인구의 반 육백만명이 학살당한 민족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도 생각해 보면 대단하다. 양만춘 을지문덕 같은 이는 당이나 수나라 엄청난 타격을 주었고 고려때까지만 해도 거의 독립적 국가를 유지했다. 한 무제, 그 무지막지한 인간에게 고조선이 망하기 전까지는 이천년 동안 만주까지 우리 땅이었다. 한 무제 어머니는 시집가서 맨날 남편에게 술사오라고 얻어맞다가 도저히 못살겠어서 남편 못 쫓아 올 곳으로 도망간 곳이 궁녀다. 결국 왕을 꼬셔내고 왕비를 유폐시키고 제 자식을 왕 만든 여자다. 모두 음모를 꾸며 몰아낸다. 청나라 말 서태후도 제 자식 죽여가며 음모 꾸며 실권잡고 본인이 통치해버렸다. 그것도 장수하며, 조선 문정왕후도 비슷하다. 개망나니 연산군 몰아낸 중종반정, 실권잡은 대윤파 윤임, 제 딸 중종한데 시집보내 인종 낳았는데 딸 죽으니 큰일난 윤임, 집안 처녀 물색해서 중종한테 시집보내 아들 잘 키워달라고 신신당부하며, 이 여인은 죽기살기로 인종 잘 키워내는데 어쩌나. 그러나 본인이 아들 낳았으니 그게 명종이다. 또 큰일난게지, 윤임입장에서는... 결국 문정왕후 승리, 인종 죽이고 윤임 내 쫓고 명종 어릴 때 왕시키고 본인이 약 20년 섭정한다. 왜 꼭 죽여야 했나? 안 죽이면 자기가 죽으니 이게 전쟁이다.

고종도 비슷하다. 아비 잘 알듯이 흥선대원군이다. 대원군이란 호칭은 왕의 애비를 뜻한다. 이 당시 세도가는 안동김씨 김조순인가, 그 인간들 왕은 허수아비 만들고 세도정치 해왔는데 이때 잡혀와서 억지 왕 된 이가 철종 강화도령이다. 나무하다가 잡혀와서 왕노릇 하다가 곧 죽었다. 강화도에서 살던 시절 그리워하며, 그러니 또 허수 왕 찾아야 되는데 젤 만만한게 이하응 같았다. 맨날 술이나 퍼마시고 상가 집 개처럼 살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그 인간 둘째 아들 고종 왕 시켰는데 이 양반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결국 안동김씨 실권시키고 본인이 실권 잡고 나라 운영한다. 서원도 철폐하고, 함양 수동가면 있는 남계서원 같은, 그곳 모여서 맨날 실력 키우고 모의하니깐. 여하튼 그러다가 10년지나 고종이 24세가 되니 어쩌나, 이제 고종도 본인 부인 똘똘한 민비와 짜고 아비를 실각시킨다. 그러니 이제 대원군은 또 고종 내쫓고 다른 자식 왕 만들려고 시도한다.

권력 앞에 애비 자식 따로없다. 아들에게 실권 뺏긴 이성계, 함흥차사란 용어만든 장 본인이다. 

우리는 참 대단한 민족이다. 백성만 대단한가? 아니 너무 착해서 이러구 사는 민족같다.

여하튼 고려시대까지는 그래도 사대주의(事大主義) 안했는데, 그 이성계란 인간 위화도 회군하면서, 왜 군대를 돌려 왕을 쳐? 물론 그럴 수 있지, 부패 무능하면, 어쨌든 이씨조선은 태동부터 무신정권이다. 박정희 전두환 최충헌 이성계...작은 나라가 큰 나라 칠 수 없다? 요동정벌 포기 이유다. 시작부터 사대다.

그래도 여하튼 우리말 우리글 독립된 연호, 반도 끝에서 독립국 만든 나라, 중국이 먹어버렸으면, 어차피 중국은 소수민족 약 20개 끌어모아 국가 만든 것인데, 구 쏘련처럼, 그래도 안먹히고, 조공바치고 왕 되려면 명.청에 허가 받아야 했지만, 그 다음 일본이 한반도 먹어치울라 했는데, 말도 자기 네 말로 바꾸고 이름도 바꾸고(창씨개명) 조선이란 나라 지구상에서 없애버릴라 했는데, 그게 고종이 일본군대 불러들여 우리 군대 해산시키게 한 이후 아닌가?

우리도 만일에 고조선 망할때 나라 잃었다면 이천년 후에 유대인처럼 다시 나라 만들 수 있을까? 유대인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혹 그들의 역사적 기록과 자존심때문 아닐까? 그 만큼 역사기록이 중요하단 얘기다. 그게 뭔가? 토라(Tora), 구약 모세 오경이다. 자기들은 신에게 택함받은 백성이라는 우월감과 자존심을 그런 형태로 유지시켜왔으니 경전 전문을 전부 외우게 했으니, 

정의, 선, 도덕, 양심, 그런 것은 역사를 보면 없다. 그 반대의 족속이 더 잘먹고 잘산다.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이런 얘기 안 맞는다. 힘으로 뺏는 이가 정의다.

결국 뭔 얘기인가? 지금 문정부 아무래도 헛공사 하는 것 같다. 북핵폐기? 카다피, 후세인, 빈 라덴 핵 수십발 있었어도 죽었을까?  

이성계가 왜 무신정권 반란자로 기록되지 않았을까? 성공하지 못했으면 이성계의 난으로. 이자겸, 묘청, 망이 망소이 난, ‘왕후장상이 따로 있냐’고 만적의 난... 이방원이 왕권 강화하지 않았으면 또 혁명이 일어났을 지도 모를 일이다. 즉 고려 부흥운동, 그래서 세상은 힘이 주인이다. 고려 임금의 성인 왕씨가 현재 없는 이유는 그들 다 모셔서 특별대우 해준다고 배에 태워서 모두바다에 수장(水葬)시켜서란다.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모델이 된 체사레 보르자는 반대파들과 화해하지고 불러 모두 죽이고는 그 죄를 본인에게 가장 충성한 신하에게 누명을 씌워 처형해버리고 무마하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지, 상대 혹은 상사의 비리를 잡고 있어야. 사장의 아킬레스 건은 잡아야 가장 현명하다. 실적? 이런 것은 별로다, 그건 노예교육의 결과다. 주인으로 살아야지 왜 노예로? 직장 인원감축 해야하면 착한 이, 말 잘 듣는 이가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 후환이 없으니까.

지금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퇴폐적인 얘기 아니냐고? 그게 현실이고 역사이니. 그래서 진짜 똑똑한 사람교육 잘 안 받는다. 천재는 음악가도 미술가도 학교 안다닌다.

이런 사회의 구조를 읽으면 큰 돈도 벌고 편하게 사는데 그렇지 않으면 맨날 심부름꾼 머슴이다.

그래도 안정된 국가 체제 내라면 그럭저럭 월급쟁이도 좋다. 우등생? 그건 바꿔 말하면 말 잘듣는 인간이다. 이런 교육제도 잘못된 것도 의식 못한다. 

개인보다 사회가 중요하다는 것, 그게 웃기는 얘기다. 그게 노예교육의 결과다. 사회를 위해서 개인이, 집안을 위해서 내가, 대를 위해 소가 희생되어도 된다?

현실의 고통 참고 인내하고 드디어 선한 싸움 다 싸우면 영원한 천국이 있다고? 그것은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지만 현재의 삶보다도 그 이후를 더 소중히 보는 현실도피적 속삭임이다. 창조된 세상이 사후세계의 실험 연습장 혹은 오프닝 행사쯤으로 만드는 주장아닌가. 역사는 드라마가 아니다. 역사를 보고 그 역사를 부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체제 순응교육 잘한 조선은 일본에게, 그 순응교육 유교 원산지 중국은 영국에게 무릎꿇은 것 아닌가? 서양은 개인이 주인이 되어서 계약을 하는 사회, 이성보다는 감정이 욕망이 오히려 본질이라고 그들이 옳은 것 아닌가? 

물론 성실 인내 절제 포용...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

사랑 희생 봉사 좋지만 얼마나 관념적인 얘기인가. 그렇게만 살면 타인이 ‘밥’으로 본다. 매우 부정적인 사례들만 모아서 그것이 원리인 것처럼 얘기한다구? 그래도 사랑이 승리하고 세상의 90%는 사랑이라구? 겸손해야 조직에서 사랑을 받는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와 사랑의 자세가 있어야 주변으로부터 칭찬도 받고 승진도 하고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그것만 하면 결국은 소모품쯤으로 생각하지.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엄연히 존재하니깐. 프랑스와 영국의 혁명군들이 화해와 포용을 몰라서 수십 수백만명 처형하고 선진국이 되었을까? 영국은 청교도들이 현대국가를 열었다. 성경에 기반해서, 인내하고 오래참고 온유하지 않았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면 자손에게 뭘 남겨주나? 웃으면서 접근하는 이를, 사랑을 배푸는 자를 경계해야 하지, 언제 발톱을 드러낼지 모르니까.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진리인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는 의미 아닐까? 너무 부정적이었나? 아니면 너무 현실적이었나?

횡설수설 혼자만의 썰이니 그러려니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