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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자 공모전 결과 및 수상자 발표
글쓴이 웹문예창작학과 작성일 20220130 조회수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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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웹소설 2만자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8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심사를 거쳐 3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상 1편 - <그대를 주인공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우수상 2편 - <내 봄날의 고대문학과 마법공학> / <집착 남주의 애첩으로 살아남는 방법>

<심사평>
 개성 넘치는 좋은 작품이 많아 수상작을 결정하기 어려웠다. 
 <그대를 주인공으로 임명합니다>는 가장 뒷이야기가 궁금한 작품이었다. 이는 앞으로 이 작
품을 읽게 될 독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빙의라는 보편적인 설정 속에서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더불어 인상 깊게 읽었던 작품은 <내 봄날의 고대문학과 마법공
학>이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 직장인이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검술명가의 흑마법사> 또한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검술명가의 후계자가 마법사가 된다는 이야기로 준수한 필력으로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으나 기존 작품들과 색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김종방 - (주)작가컴퍼니 이사)


 전반적으로 퀄리티 높은 원고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 다소 마이너한, 그러면서도 
도전 정신이 있는 원고가 더러 있었는데, 이런 식의 흐름이 점차 유행하는 키워드를 바꿔 나
가지 않을까 싶다. 다만 당장 웹소설 시장을 따라가기 위해선 지금 독자들이 원하는 키워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부터 분석하고 소재를 적절하게 섞으면 더 기대되는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은 <집착남주의 애첩으로 살아남는 방법>이었는
데, 전체적인 시놉시스를 보고 싶었다. 심사하는 사람으로서 내용을 이끌어 갈 작가의 역량이 
어느 정도일지, 독자로서 그다음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여러모로 흥미로웠다. <쓰레기와 계
약결혼> 작품은 현대 로맨스 작품 중에서 눈에 띄었는데, 키워드를 제일 잘 파악한 좋은 예라
고 설명할 수 있겠다. 기승전결이 튼튼하게 짜여져 있다면 첫 출간작으론 무난하단 느낌이었
다.
(홍주희 - (주)작가컴퍼니 로맨스소설팀 팀장)


 87편이나 접수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심사에 임했다. 접수된 작품의 질들이 높아 웹문
예의 미래가 밝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웹소설로서의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 얼마든지 수상작이 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다른 심사위원께서 수상작을 주로 언급해주셨으므로, 수상은 놓쳤지만 눈에 띄었
던 작품을 언급하려고 한다. <악역은 더이상 필요 없다>, <슬기로운 귀환 생활>,
헌터> 등은 웹소설 문법에 익숙한 작가의 작품으로 강력한 수상 후보였음을 밝힌다. <국밥집 
그 딸내미>나 <운명을 거부합니다>, <석기시대 과학자>, <이번 생은 편하게 살아야지>, <배리
어맨> 등도 독특한 개성과 가능성을 지닌 작품들이었다. 그 외에도 좋은 작품이 많았으나, 지
면 관계로 다 소개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그 외 응모자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김준현 - 서울사이버대학교 웹문예창작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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